종달새는 하늘을 날며 중력에 이끌리듯 어딘가에 도착하였다
기차의 힘찬 엔진가동 소리와 철도의 마찰음 사이
종달새가 이끌리든 말든 출발을 하였다
종달새는 나그네가 앉아 있는 벤치에 걸터 착지하였다.
눈이 갑자기 흩날리며 밝은 달빛이 자신을 쳐다 보란듯 강한 광채로 비추었고
눈 사이를 사뿐이 걷는 하얀옷의 여성은
나그네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여성과 벤치에 앉아 있는 나그네는
눈이 내리는 시야 사이로 서로 나란히 쳐다보고 있었다.
과연 종달새는 어떻게 될 것인가?
(판타지오달새 11에서 계속)
막장 소설이라는게 이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