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물에 닭한번 데쳐서 불순물좀 제거해주고
후추, 설탕, 고춧가루에 조선간장(전통메주간장)좀 넣어서 양념준비하고
야채좀 넣고 양념좀 넣어서 푹 고았습니다. ㅎㅎㅎ
닭고기맛은 닭고기맛대로 양념의 맛은 양념의 맛대로 각각 존재를 하면서
입안에 넣고 씹을수록 겉에 살짝 스며든 양념이 고기와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루는데...
닭가슴살이나 안심살은 특유의 고소한 육질을 느낄수 있어서 괜찮았던거 같아요.
나머지는 뭐 야들야들함과 약간의 기름짐이 다였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닭고기에 밑간은 안했으며 사이즈는 10호입니다.
역시 닭고기는 닭가슴살과 안심살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맛있겠네요 나도 간장 닭볶음탕 좋아하는데
실제로 그런 음식이 존재하는건가요?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아서 물어봅니다.^^
저도 해주세요!!
요즘은 양념치킨이나 가루치킨이 맛있다는 여론이 많은 시대인데...
제가 만든건 드시면 맛없으실수도 있습니다.
"닭고기맛은 닭고기맛대로 양념의 맛은 양념의 맛대로 각각 존재를 하면서"
이 말인 즉슨 양념이 겉돈다는 소리니깐요. ㅎㅎㅎㅎ
같은 성동구민이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ㅎㅎㅎ
ㅎㅎㅎㅎ 요리가 취미신가보네요
취미긴 한데 인정받은 적은 거의 없습니다.
요즘 욕먹고 계시는 누군가의 말에 무척공감한지 9년이 되어서요.
"재료본연의 맛과 향"에 중점을 두다보니 양념을 과하게 쓰지는 않는 편이라 늘 혹평을 받습니다.^^
노두유좀 넣으면 색 이쁘게 잘 나와유
그런가요? 개인적으로는 저 색깔이 오히려 닭고기 스럽고 순수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