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20년 3월 보도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일 오후 1시 27분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떨어지는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날 오전 NLL을 넘어 울릉도 인근 등에 탄착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에 대규모 포격 도발을 벌인 것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1시 27분쯤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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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간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군은 전했다.
합참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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