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이 누구입니까?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는 대한민국 정치판 최고의 책사, 장자방으로
김종인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으며 선거철만 되면 자연적으로
몸값이 상승하여 정당에서 서로 모셔갈려는 인물입니다.
따져보면 그래도 보수쪽에 더 가까운 분입니다.
지난 대선 때 윤짜증의 부친과 성과 고향이 겹친다. 파평 윤씨 문중에서
가끔씩은 만난 일면식이 있다 등등의 많은 말들과 함께 윤여준 전 장관이
윤짜증 캠프의 선대본부장으로 간다는 말이 나돌 때 윤 전 장관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다는 이야기를 여의도에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윤짜증 부친과 성, 고향도 같고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긴다고 하니 대부분은 단번에라도 가면 될 것이지 무슨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느냐고 반문을 할지 몰라도 이제서야 그 분의 깊은 속뜻을
알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윤 전 장관은 윤짜증의 실패를 이미 꿰뚫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주진우라이브' 2022. 10. 24 방송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전화로 인터뷰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취임 5개월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직에 대한 정리된 철학이
없다,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모른다"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 동영상을 보면서 "역시 윤 전 장관은 고수였다"라고 느꼈습니다.
깜냥도 안 되는 사람을 밀어서 대통령 만들었다가 자신까지 피박쓸 일은
하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소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윤짜증 옆에 윤 전 장관같은 책사가 있었으면 대한민국이
지금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통령 뭐가 부족한지 몰라
알면 그렇게 편하게 있겠나
준비 기간 없었겠지만
능력 턱없이 부족한 걸 드러내는 중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투철하게 몰라
준비 없이 취임 상황은 닥치고 모든 게 안풀려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간은 항상 2개월이었습니다.
문재앙만 보궐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다보니 인수위 없이
바로 직무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가신 그룹들이 대부분
정치인이다보니 큰 무리수 없이 나름대로는 잘 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찰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었는데
이 양반은 거기에서 뭐 했는가요?
지금 일하는 꼴을 보면 2개월간 그냥 밥 먹고 술 마시고 놀았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뭣하나 매끈하게 이루어지는 게 없으니까요.
항ㅅㅋ가 예측 불가능한 이유
기초도 없고, 철학도 없고, 맨토는 무속인들이고, 주변엔 잡상인들만 있고, 홍카말은 안쳐듣고
만약에 홍카님에게 국무총리를 맡겼으면 지금 나라가 이 지경은 안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