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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쌍방울이 아태협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임직원 60여명을 동원해 달러와 위안화로 환전한 돈을 중국에서 북측 인사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쌍방울 그룹 전직 간부와 아태협 회장 안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아태협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쌍방울그룹과 아태협이 2019년 수십억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자금 반출이 쌍방울의 대북 사업 시기와 겹치는 점 등에 주목해 이 돈이 북한 측에 건너갔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쌍방울과 아태협 관계자들이 2019년 1월과 11월 중국 선양에서 북측 인사와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이들은 북측 관계자를 만나기 전 국내에서 60여명의 임직원을 동원해 1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달러와 위안화로 환전하게 했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마련한 수십억원 상당의 외화를 중국으로 빼돌렸고, 선양에서 북측 인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북한 관계자들에게 환전한 돈과 함께 말안장 등 고가의 사치품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은 쌍방울이 북한 관련 사업에 집중했던 시기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은 2019년 1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같은 해 5월엔 중국 단둥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를 각각 만나 ‘경제협력 합의서’를 작성했다. 1월 행사엔 쌍방울에서 2억6000만원 뇌물을 포함해 3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참석했다.
북측 인사를 만나는 자리엔 안씨도 함께 했다고 한다. 안씨는 그해 1월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현 SBW생명과학)의 사내이사로 영입됐다. 나노스는안씨 영입 이후 사업 목적에 광산 개발업과 해외 자원 개발업을 추가했다.
북한과 경협 합의로 나노스는 희토류를 포함한 북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 등을 약정받았고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2017년 2월 나노스의 전환사채(CB) 200억원을 인수한 쌍방울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전환사채 180억원에 대한 전환 청구권을 순차적으로 행사해 1558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경기도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수 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 광물 사업권 획득이나 북한 고위직의 아태협 행사 참석 대가 등으로 북한 측에 돈을 건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아태협의 북한 만수대창작사 그림 반입, 태국 가상화폐거래소에 APP427이란 이름의 코인을 발행·상장한 사업 등과 관련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 경기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행사장에서 북한 그림 40여점을 전시했는데 이 그림 중 3점만 통일부 반입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1일 아태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불법 반입된 수십여점을 압류했다.
이재명에 대한 보답으로 미사일 쏘는 중인가
그렇다면
이재명 남는 장사 했네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