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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군 월급 인상도 좋기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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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숭세탁기 청붕이

여기있는 청꿈이들에 비해 최근인

 

 18년 전역 군번의 입장에서

 

군에 입대해서 약 2년간 복무하는 애들한테 가장 중요한게

 

'돈'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생각을 해보면, 아무리 알바를 하면서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다수가 어느 정도 수준은 부모님에게 약간이라도 용돈을 받거나

혹은 생활비를 받지 않더라도, 학비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가 대다수임.

 

그런 애들에게 진짜로 가장 중요한게 '목돈'일까?

라고 나는 항상 의문이 들더라.

 

물론 군인의 월급이 너무 박봉이었던 과거보다(어떤 청꿈이들은 만원, 5만원 받던 시절이었겠지만 난 20만원까진 받아봤으니까 많이 받은 편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돈을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긴 해.

 

하지만 군 복무를 하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전역 후 뭘 해야할까?'

 

'사회가 내가 개고생했다는 걸 그래도 어느정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 아닐까라고 많이 생각되고, 내가 이 주제로 연구를 파다보니 그 확신이 더 높아진 것도 있음.

 

 

실제로 학위논문 떄문에, 군대 갔다온 친구들 대상으로 인터뷰 따보니까 가장 많은게 졸업과 진로, 그 다음이 후배들과의 대인관계,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아무것도 없는 허망함. 이런게 거의 많더라

 

그래서 저 두 가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관련 정책이 나오는게 적절한 돈을 주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함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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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axyS2
    2022.09.01

    애초에 한국 징븅제는 입대 자원을 노예로 보는걸 전제로 함

  • GalaxyS2
    샘숭세탁기
    작성자
    2022.09.01
    @GalaxyS2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ㄹㅇ 근데 지금까지의 군대는

    아니 앞으로도 그럴거 같지만

    그 '노예 취급한다'라는 딱지를 떼기 위한 노력이 거의 안보임

  • 켈켈켈
    돈은 솔직히 크게 바라지도 않음.

    어차피 PX도 있고 그럴테니까.

    하지만 우리같이 징병 얼마 안남은 꿈붕이들은 무엇보다도 군인을 개같이 여기는 대우를 안했으면 좋겠음. 아니 아예 하면 안되는거임. 돈 많이줘도 그지같은 대우면 그지나 다름없으니까.

  • 담덕

    참.. 답 없죠 정책에 대해서 뭐 하나 제대로 알아보고 고심해보고 그렇게 내놓은 정책이 아니라 그냥 표 받으려고 국가재정이나 다른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막 질러대는 공약. 그리고 잘못된 공약인걸 알면서도 끝까지 자기 정치적 욕심을 위해서 국가의 안위는 생각도 안하고 밀어붙이는 처참한 행동들... 진짜 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