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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일으키며 '쾅'…80m 옛 소련 승전기념비 철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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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37/000031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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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세워져 있던 80m 높이의 옛 소련 승전기념비가 철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리가 중심부에 우뚝 서 있던 옛 소련 승전기념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인근 연못에 처박혔습니다.

라트비아 매체는 철거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어깨에 라트비아 국기를 감은 채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 철거된 기념비는 1985년 세워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소련의 붉은 군대의 승리를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그 당시 라트비아는 소련의 일부였습니다. 라트비아는 1991년 독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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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는 라트비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된 이후 종종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라트비아 의회는 지난 5월 이 기념비를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르티쉬 스타이스 리가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리가와 라트비아 전체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1945년부터 1991년까지 소련 점령을 상징하는 기념비가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214㎞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친러시아계 시민들은 전승기념일마다 이 기념비를 찾아 헌화해 왔습니다.

 

김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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