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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깊은 한숨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당의 운명 거는 도박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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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49834

 

“한심하다…민주당은 당의 운명을 이재명의원한테 걸 모양”

“대장동 사건, 김혜경 법카…현재까지 나온 의혹들로 보아 李이 과연 기소되지 않을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소수의 극렬세력이 합리적 다수를 짓누르는 형국”

“그래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양대 정당 중 하나가 어찌 이런 상황인지…참으로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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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부의한 '당헌 80조' 개정안을 유지하기로 의결한 것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언주 전 의원은 "한심하다. 민주당은 당의 운명을 이재명의원한테 걸 모양"이라며 "대장동 사건, 김혜경 법카…등등 현재까지 나온 의혹들로 보아 이재명 의원이 과연 기소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의 '사법 리스크'에 당의 운명을 거는 도박을 하다니, 민주당도 사당화 되어가는 모양"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기야 누구 하나 제대로 대항하는 사람조차 없으니…민주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나 상당수 관심조차 껐는지 투표율도 낮다"며 "어찌 보면 소수의 극렬세력이 합리적 다수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그래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양대 정당 중 하나가 어찌 이런 상황인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한심한 건, 그렇게 이재명 의원에게 당의 운명을 걸어놓고서 사법처리가 겁나는지, 일각에서 당헌 개정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이해불가"라며 "하기야 우리 국민의힘도 최고위가 난리법석을 떨며 비상상황을 작위적으로 창출하고는 비상상황이라며 의결도 하고 비대위 출범도 시키더니 다시 비상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이 떡하니 비대위에 도로 앉아있으니 국민들이 얼마나 경악했나"라고 국민의힘 내홍도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홍 사태를 두고 "이러다가 양당 모두 당헌당규가 누더기가 되겠다. 뻔히 속보이는 당헌당규 개정을 논하면서도 과거 같으면 부끄러우니 쉬쉬하기라도 할 텐데 이젠 그런 것조차 없다"면서 "그 꼼수가 과히 거의 70년 전의 사사오입개헌 수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자칭 민주화 세력은 반성해야 한다. 이게 무슨 민주주의인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부끄럽지 아니한가"라며 "요즘은 정당의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어찌된 일인지 집단지성을 통해 가장 지혜로운 결정을 한다기보다 가장 극단적 결정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그는 "정당의 구성원들 특히 국회의원들 같은 리더들이 정당이 집단지성을 통해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토론을 하기 보다는 특정세력의 줄 세우기에 끌려 다니며 가장 과격하고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마디로 대의제도의 의의가 무너진 파시즘적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스스로 가장 영향력이 있고 가장 의사결정에 결정적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런 전체주의적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는 노예들이 되어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낳고 추종하고 있다"면서 "민심에 역행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그런 것보다 공천이 더 중요한가 보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웃기지 않은가? 민심을 대변하고 싶어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면서, 정작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민심에 역행하다니 말이다! 다 거짓말이었나 보다. 더 이상 국민들은 안 속는다"며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세간에 도는 말대로 양당의 수명이 다한 것 같으니 폭파되어야 하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이 '아사리판'은 그 원인이 뭘까? 우리의 정당과 선거 시스템, 아니 정치시스템의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걸까"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헌 80조' 개정안을 포함한 당헌·당규, 강령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당헌 80조'는 비대위가 올린 안건 대로 '기소 시 직무정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모든 안이 이견 없이 통과됐다"며 "(비대위가 올린 안이) 합리적 절충안이었다는 발언도 나왔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당무위원회에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상당한 고민 끝에 만든 안"이라며 "부정부패에 대한 당의 개선 의지를 유지하면서도 부당한 정치 탄압과 보복에 대해 당이 대응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또 "7월부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했으나 당원청원게시판 청원 등을 통해 이 개정이 '이재명 방탄용'으로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의원총회와 비대위원회의에서 들었다"고도 했다.

당무위원회에서는 '당헌 80조' 외에도 △권리당원 전원투표 조항 신설 △전국조직에 소상공인위원회 추가 △인재위원회와 탄소중립위원회를 상설위원회 추가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규정 신설 △탈당 경력자 감산기준 개정 △권리당원 청원권 신설 등의 항목을 의결됐다.

 

권준영 기자([email protected])

 

 

용기 있는 소신발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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