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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재 칼럼 - 드라마 '우영우' 박원순 미화 논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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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드라마 '우영우' 박원순 미화 논란


김원재 성인권센터장


김원재
김원재

최근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논란에 휩싸였다. ‘우영우’가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을 미화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① 주인공 우영우가 박 전 시장과 같은 인권 변호사라는 점, ② 박 전 시장이 변호한 사건인 1998년 ‘농협 구조조정 사건’을 모티브로 12화를 제작했는데 우영우 역시 모티브로 삼은 사건의 변호인을 맡은 점, ③ 우영우가 작중에서 참여했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인 ‘플로깅’ 역시 박 전 시장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행사라는 점, ④ 평소 박 전 시장이 했던 발언이 드라마에 나온 점, ⑤ 작중 우영우가 돌고래를 바다에 방사하라는 시위에 참여했는데 이 역시 박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기간에 돌고래를 바다에 방사한 것과 겹친다는 점, ⑥ 드라마 ‘우영우’ 작가가 박 전 시장이 설립자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속한 대안학교 출신이라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영우’가 페미 드라마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영우’에 나오는 범죄자와 악한 인물은 대부분 남성인데 반해 능력있고 선한 사람 대부분 여성으로 설정해 남성혐오를 조장한다는 이유였다. 그러자 일각에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며 ‘우영우’를 문제삼는 네티즌들을 비판했다. 사실 양쪽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가리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느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역시 여성 이기주의적 페미니즘 때문이다. 이번 ‘우영우’ 논란 이전부터 페미세력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드라마와 영화 등에 문화 검열을 해왔기 때문이다.

페미세력들은 작중 여성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면 "이 드라마는 여성혐오 드라마다"라는 낙인을 찍으며 여론은 선동했다. 그 예로 몇 년 전 방영된 드라마 ‘리턴’을 들 수 있다. 잔혹한 연쇄 살인마를 표현하기 위해 작중 살인마가 여성에 대한 거친 언동을 표현했다고 여성 혐오드라마라며 낙인을 찍었고 이에 제작진은 해당표현에 대해 사과했다.

이처럼 매사를 불편하게 보는 페미세력들의 문화 검열 때문에 드라마를 드라마로 못 보는 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자유, 인권, 해방을 외치는 페미니즘이 되려 자유를 옥죄는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낸 것이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이것이 여성 이기주의적 페미니즘의 본질이다. 이를 방치한다면 문화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김원재 성인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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