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는 안하면 안되나?

우선 성소수자의 한 사람으로써, 저런 집회로 인해 피해입으신 대구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일단 대구시가 못하게 한 것도 아니고 공원을 쓰랬잖아요. 근데 거부를 해서 교통 대란을 불러왔어요. 일단 자기들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남의 권리도 생각해 줘야지. 옷까지 벗어재끼고 놀아났다면서?

이 이야기를 듣고 나를 포함한 상당수의 성소수자들이 저 퀴어축제를 미쳤다고 맹비난했음. 쟤네들 우리 1%도 안되는 극소수인데 활동을 좀 심하게 하고 우리가 쟤네들 한테 권한을 위임한 것도 아닌데 지들이 퀴어 대표라고 떠들더라.

성소수자 일부가 난리를 쳐서 참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우선, 성소수자들이 제대로 된 집회를 하려면,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사회에서 자신들에 대해 어떤 오해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평화롭게 집회를 해야하는데 웃통까고 노래틀고 소리지르는 집회하면 그게 소음공해지 그게 축제야? 집회야?

부산 해운대에서는 주민민원이 심해져서 해운대구에서 못하게 해서 부산에서는 안열리고 있는데 홍 시장님이랑 대구시가 방법을 좀 구상해서 두류공원 안쓸거면 아예 대구에는 얼씬도 못하게 했음 좋겠다.

깨시민, 깨어있는 성소수자로써 내 지인들이랑 저런 일 생기면 대구시 도와주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