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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충격 폭로 “尹·김건희씨 비판했더니, 교육부 통해 압박…무서워서 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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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이경, 충격 폭로 “尹·김건희씨 비판했더니, 교육부 통해 압박…무서워서 살겠나”

n.news.naver.com

자신의 대덕대학교 겸임교수 재직시절 관련, ‘재직증명서·임용규정 등 요구했다’ 폭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 통해 압박했다” 주장…정치권 ‘파장’

“윤석열 정권·영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잘못한 부분 지적하면 이렇게 타겟 되는가 보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재갈 물린다고 잘못이 잘 된 일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입을 틀어막는다 해도 합당한 비판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해시태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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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건희 여사. <이경 측 제공,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거듭 저격해왔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민의힘 소속 현직 의원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경 전 대변인은 그간 현 정부와 영부인을 상대로 강도 높은 비판 논평을 꾸준히 내왔는데, 이 때문에 여권이 자신을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이경 전 대변인은 9일 '무서워서 살겠습니까?!'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의원이 제가 지난해까지 강의했던 대덕대학교에 교육부를 통해 압박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이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라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교육부 통해서 위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측에서 자신이 재직했던 대덕대학교 측에 '겸임교수 재직기간 및 재직증명서', '겸임교수 임용 지원서', '겸임교수 면접 대상자 명단', '대덕대학교 겸임교수 임용규정', '면접안내 공지문'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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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정경희 의원실 제공> 

정경희 의원은 교육자 출신 정치인으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배지를 달았다. 정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학 석사 및 1998년 서양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미국 UC 버클리 역사학과 객원학자를 역임했다. 아산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도 재직했다. 2020년 5월 말까지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교수직을 내려놨다. 21대 국회 전반기엔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 전 대변인은 "현 윤석열 정권과 영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면 이렇게 타겟이 되는가 보다"라며 "지난 대선기간 동안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은 저를 고발했다. 대선에서 이긴 후에도 국민의힘은 취하하지 않았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이어 "반년 가까이, 저는 그들의 고소·고발 건에 대응하느라 당과 변호사님들께 신세를 지고 있다"면서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재갈을 물린다고 잘못이 잘 된 일이 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입을 틀어막는다 해도 합당한 비판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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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경 측 제공> 

최근에도 이 전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이런 영부인은 없었다. 영부인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격 떨어지게 이래도 될까"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그는 김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지칭하면서 "김건희씨의 회사에 후원사로 등록된 업체가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불과 3시간 만에 12억 2400만원 공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대부분의 계약은 경쟁 입찰이기에, 입찰공고부터 개찰까지 5~15일 가량의 기간을 둔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의계약 입찰공고부터 낙찰자 결정까지 3시간 만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한 점이 있다. 지금까지 사업수행능력 평가가 생략되거나 실적심사 신청서를 받지 않은 경우도 없었다. 오직 김건희씨 관련 회사만 예외였다"면서 "설계·감리용역은 담당했던 회사는 법인등기가 존재하지 않는 업체다. 이 업체 배우자가 과거에 근무했던 건축사무소가 김건희씨 전시회에 후원했던 기록이 있는 것이다. 2015년, 2016년, 2018년"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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