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물통도 그 전 보다는 더 커졌구요.
날이 꽤 쌀쌀해졌어요.
그냥 물 보다는 따뜻한 물이 괜찮을 것 같아 끓인 보리차를 넣어주는데 아침에는 우려내는 시간이 부족해 밤에 끓여놓고 아침에는 따뜻할 정도로 다시 데워 보온물병에 담아주고 있어요.
요즘은 도시락 준비해서 다니는 때도 아니고
엄마가 자식 물 챙겨주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학교 마친 뒤, 집에 돌아온 아이는 매일 "엄마, 보리차 너무 맛있게 잘 마셨어요.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행복한 것이 그저 부모에게는 고마울 일인데 괜찮다고 해도 매일 감사하다는 말을 하니 여간 민망한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정말 많이 자란 아이
처음으로 일하는 엄마가 되어보려고 자정인 이 시각에 공부하고 있어요.
쭉 외벌이로 힘들었던 남편에게 용돈도 거하게 쏘고싶고 차도 새로 바꿔주고 싶고
아이 전자기기들도 좋은 것으로 바꿔주고 싶고
코로나 터지기 몇 달 전, 처음으로 가족 해외여행을 갔는데 너무 좋아하던 아이 보면서
다음 번 여행은 내가 번 돈으로 꼭 가서 먹고 싶다는 것들도 두 배로 사 줘야지 싶네요.
이런저런 바람들을 써서 붙여놨는데 그걸 본 남편이 왜 전부 자기랑 아이에 대한 것인지 묻더라구요.
사람마다 관심을 두고 보람을 느끼는 곳은 다르게 마련이니까요.
이기적인 둘이었으면 저도 지금의 마음과 달랐을지 모르지만 하늘의 별을 따다주겠다며 사다리 챙겨나가는 남편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주신 초코바 두 개를 엄마 아빠 주려고 안 먹고 챙겨왔다며 들고 온 아이가 있어서
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집에 초코바가 상당히 있었음에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제 셋이 추운 저녁 공기 맞아가며 아파트 벤치에서 본 월식도 즐거웠고
매일이 추억으로 저장되는 것 같아서 왠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열심히 지내보려해요.
공부 중에 잠이 와서 잠 좀 쫓아 보려고 글 쓰고 갑니다.
오늘도 알아보지 못하는 필기를 저 세상 정신으로 하고 있을 때 수면모드로 들어가야겠네요ㅎ
진짜 맘 따뜻해지는 글이에요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어요 따뜻한 두 분 마음씨 닮아 아이의 마음도 따뜻한가 봐요 덕분에 제 마음에도 온기 품고 갑니다
뭔가 따뜻함..ㅎ
열심히 사시네요 ㅎㅎ
무슨공부를 하시나요
대~략 이런것들을 하는 중입니다
어어어렵네요 ..
매번 새롭습니다ㅎㅎ
열심히 사시네요 ㅎㅎ
나이가 들어서인지 노력이나 시간에 비해 능률이 영 떨어지네요ㅠ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뚝하세요
저는 행복합니다ㅎ
훌륭한 자식은 훌륭한 부모 밑에서 나옵니다. 참 상상하면 행복해보이는 가족이네요ㅎㅎㅎ
멀리 보면 예쁘고
써 놓고 보면 아름답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를바 없이 살아요
모성추~!
감사추~ㅎ
뭔가 따뜻함..ㅎ
얼마나 서늘한 엄마인지 모릅니다 제가ㅎ
이런 대한민국의 엄마 잘살아보는 나라 만들겠다고 홍카가 그랬습니다....화이팅추
홍카는 저번에도 제가 찍어서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현저히 늦었지만 지금이 제게 알맞은 시간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진짜 맘 따뜻해지는 글이에요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어요 따뜻한 두 분 마음씨 닮아 아이의 마음도 따뜻한가 봐요 덕분에 제 마음에도 온기 품고 갑니다
저희 셋 모두 그냥 다른 집이랑 똑같아요^^
비도 오고
잠도 오고
감상적인 분위기에 젖어 쓰다보니 오늘 제가 애 혼낸 것은 빼놨군요ㅎ
행복추!
감사의 추~^^
레오의 오랜 팬인데
순간 설렜어요ㅎ
넘 예쁜 가족이예요 🥰🥰🥰 육아도 하시며 열심히 자기계발 하시려는 모습 멋져요 응원합니다!
요즘은 거의 애 혼자 크다시피해요^^;;
이제는 제가 둘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요.
응원 감사합니다
아이가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네요 😀😀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저희 애가 제일 잘 쓰는 말 세 개인데 뒤의 두 개는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ㅠ
고마울 것도 미안할 것도 없는데..
ㅎㅋㅊ
건치미소ㅎㅎ
저는 잘 웁니다ㅠ
따듯한 가족이네요~ ㅊㅊ
셋 다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망나니인데 집이 제대로 돌아가는걸 보면 이것도 재주라고 자조 섞인 말을, 저희 부부는 가끔 하곤 합니다
반성하고 갑니다 좋은엄마 좋은사람 추~♡♡♡
좋은 엄마, 좋은 사람이 꼭 되고 싶습니다^^
저는 하자가 너무 많은 사람이에요.
완벽한사람 어딨어요 ㅠㅠ 마음이 따뜻하면..(에휴 부럽고만요~~) 그 이상의 것이 없는것 같아요 존재가 사랑이고 희망입니당~*^^*♡
다른 엄마들과 똑같은 마음이에요^^
다듬어가며 써놔서 상당히 미화가 된 듯 합니다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다듬어도 안되는사람 있어요 ㅋㅋㅋㅋ 무튼 좋은날 되세용~~*^^*♡♡♡
따뜻함 행복함 사랑가족^^
늘 노력 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다음에는 애를 드잡이한 것을 써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