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13대 대선 당시 양김이 단일화에 실패한 이유

profile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청꿈실세

c713b3d4c59a638c953b35139cf592d9b0d6f7ff39b560b56749384ebd3f087ddf872bc0ec63734e47b837b6ac31cf5dcde18c939ff9bd926b41e94fbf7.png.jpg

Screenshot_20220725-144524_Chrome.jpg

Screenshot_20220725-145359_Chrome.jpg

6월항쟁 이후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에 대비해서 지역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김대중의 제안을 김영삼이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회피하면서 불만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양김 후보 단일화 문제가 불거지자, 둘 다 양보하지 않을 기세니 경선을 하라는 주장도 하였다. 하지만 이미 주요 당직을 김영삼계가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당내 경선은 결과가 뻔할 것이라며 김대중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지친 재야에서는 중립적인 인사들이 중심이 돼서 ‘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두 사람의 합의를 촉구했고, 동교동과 상도동을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든 끝에 마침내 단일화 일보 직전까지 다가갔다. 그러나 그 합의는 성사 직전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김영삼 씨가 대선 후보를, 김대중 씨가 당권을 맡는다는 합의가 이뤄져 기자회견만 앞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영삼 씨가 딴소리를 하고 나왔다. 1971년 선거 때 대선 후보는 김대중, 당권은 유진산이라는 식으로 분리하다 보니 당과 선대위 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더라. 그러니까 후보도 당권도 자신이 전부 가져가겠다는 것이었다. 김대중 씨가 승복할 리가 없었다.  그렇게 단일화는 성사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무산되고 말았다.


댓글
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