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접수 나흘을 남긴 지난 14일, 황당한 공지를 접했습니다.
대구시가 올해 1월 공고한 운전직 공무원 채용을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겁니다.
[A씨/대구 운전직 공무원 준비생/음성변조 : "1년 넘게 투자한 시간과 비용 생각하면 많이 억울하죠. 막무가내식으로 4일 전에 없애는 건 불만이 나올 수밖에..."]
지난해 8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인기 직종인 만큼,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B씨/대구 운전직 공무원 준비생/음성변조 : "이제 TO(정원)도 없으니까, 공무원 공부 때려 치우고 다른 거를 하자고 (결정을)..."]
이에 대해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체 운전직 정원을 기존 299명에서 294명으로 축소하면서 계획했던 채용 절차를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시험이 10월인 만큼,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 최초 시험일 7일 전까지 변경 사항을 공고 할 수 있다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재홍/대구시 인사혁신과장 :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대규모 조직개편에서 운전직 정원이 감소되어 부득이하게 금년도 신규 채용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하지만 이 '불가피한 사유'를 두고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경우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이런 특수한 케이스에 따라서 행안부가 규제를 강하게 할 것인가, 착하게 할 것인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서..."]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대구시의 채용 갑질이라는 성토의 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은 국민권익위 중앙심판위원회에 행정 심판을 제기했습니다.
별거아님 이런정도는 개혁 정책하보면 있기마련입니다...특히 좌파성향 기자는 요런건 찾아댕기조 관련공무원법에 맞게 시행하는겁니다.이또한지나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