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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하면 정권퇴진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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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0일째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과 사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중앙 지도부가 21일 경남 거제 조선소 현장을 찾아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 구성원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산업은행과 정부가 책임있게 나서는 것”이라며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공권력 투입을 준비하는 것은 절박한 생존 위기에 몰린 노동자들을 적대하고 생존권을 짓밟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노사간 교섭이 교착상태에 접어들자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중집 회의 장소를 거제 조선소 앞으로 변경했다. 파업 중인 하청노동자들과 연대하면서, 연일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는 정부에 경고하는 뜻도 담은 것이다. 20일 교섭에서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는 당초 요구했던 30%의 임금 인상율을 사측이 요구한 4.5%선으로 대폭 낮췄다. 그러나 하청사측이 노동자들의 제1도크 점거 관련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고집해 결렬됐다.


http://naver.me/F7xGi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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