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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딸에게 시집갈때 준 편지

이명박대통령

· 부부의 화목은 행복한 가정의 기본이다. 큰 일부터 사소한 일까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도록 해라.

만약 부득이하게 혼자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되면, 반드시 ‘남편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 보거라.

 

· 살다 보면 간혹 부부싸움도 하게 되는 법이다. 이때 흥분에 사로잡혀 자칫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말은 칼과 같아서 지난 후에도 아프게 남는단다.

 

· 부부가 서로 경어를 쓰도록 해라. 네 남편이 말을 놓더라도 너는 올려라. 너의 경어는 너를 낮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남편이 너를 존중하고 항상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라. 비교를 당하는 것만큼 불쾌한 일은 없는 거란다.

 

· 살림에 파묻히더라도 절대 손에서 책을 놓지 말아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

고, 자기 계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라.

 

같이 지낼 동안은 몰랐는데, 시집이란 걸 보내고 나니 딸애가 그렇게 보고 싶을 수 없었다.

 

[출처] [이회창의 삶과 세상 이야기] 18번째: 딸에게 주는 편지|작성자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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