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하게 되었을 때이다. 학생들은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젊은이들이 살아가면서 마음으로 간직하고 지켜야 할 가치들중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어떤 것을
꼽으시겠습니까?"
그 질문에 대하여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바름이다. 바르다는 것이며, 바르게 산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일수록 더 깊숙이 가슴속에
새겨넣을 필요가 있다. 낱말뜻을 아는 정도만으로 우리는 자칫 그 가치를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바름이라는 가치를 자기의 것으로 간직하고 지켜가려면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째는 바름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인식하는 일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가를 명확히 나누는 일이다. 그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대단히 까다로운 일도 아니다.
적어도 일상생활 속에서는 말이다.
두 번째로 필요한 단계는 바른 쪽으로 가겠다는, 반드시 바른 삶을 선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일
이다. 정의와 불의에 대한 인식이 아무리 명확하다 하더라도 그 같은 의지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 될 것이다.
[출처] [이회창의 삶과 세상 이야기] 43번째: 바르게 산다는 것|작성자 이회창
원조보수 창포스
원조보수 창포스
위대한분
바른 삶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회창님의 책도 구매해야겠어요.
대한민국 정치사에 대통령이셨다면
너무 안타까웠던 어르신인데
인생의 가르침 지침서로
저도 아들들에게
들려주려합니다.
청꿈 초기부터 계속 글보았고
이준석의 1, 2탄도 잘 보았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힘이 되는 댓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