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20살 처음으로 했던 알바여서 집 근처 CU편의점 알바 했는데
하필 가게가 스크린 경마장 근처라서
주말에 사람 ㅈㄴ 많음(물론 남자 야간이라서 당연히 나는 주말 야간이었지 ㅋㅋㅋㅋㅋ)
근데 사람이 많은거는 둘째치는데
ㅅㅂ 올때마다 '학생. 몇 번이 이길거 같아?', '야. 어떤 책(경마잡지)이 더 좋아?' 하는데
반말은 둘째치고 쌩판 모르는 경마에 대해 물어보니 ㅈㄴ 황당했음
근데 그걸 3달동안 내내 들을 줄은 몰랐지 ㅅㅂ
그래서 복학 이후에도 경마장 근처에는 알바 안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에 잘빠지는 사람은 위험하겠네
하는 사람들 눈이 진짜 '찌들어있다'라고 표현한게 맞았던거 같음.
진짜 경마신문에 컵라면 하나 사고 아침 한 6시부터 편의점 밖 테이블에서 몇 시간동안 뭐 적고 중얼거리면서 연구하던데
ㄹㅇ 저렇게 살면 안된다라고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음
연구까지ㅋㅋ 걍 답이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