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참여 명분으로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잇딴 대선 공약 파기 논란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둘러싼 잡음이 채 가라앉기 전에 이번엔 지인 아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파장은 오히려 확산하는 모양새다. 취임 초반 지지율 하락세를 마주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동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논란이 된 윤 대통령 부부 지인의 아들인 황아무개씨는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며 청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날 시사저널의 단독 보도 (▶사적 채용 또 있다… '비선 논란' 황씨도 대통령실 근무)를 통해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온 뒤에도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년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황씨가 어떤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하게 된 것인지는 여전히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황씨는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하며 비공식적으로 대외일정 수행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수행·운전 담당 인턴 직원이기도 했던 사실이 지난 2월 경향신문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청년 업무 전문성 있나…해명에도 의구심 더 커져
그러나 이같은 황씨의 이력만으로는 '왜, 어떻게' 청년 업무를 담당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됐는지 납득되지 않는다. 청와대 행정관을 비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다만 정책이나 업무 관련 전문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인물을, 그것도 지인의 자녀를 채용했다는 점에서 의혹을 낳고 있다.
황씨의 부친 황아무개 사장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친분이 황씨 채용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여사와 봉하마을에 동행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2명도 대통령실 채용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선을 통한 국정운영' 우려는 한층 더 커진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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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김건희 목덜미 누르던 그넘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