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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홍준표식 시정 개혁에 시민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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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대구신문


다음 달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금 홍준표 당선인의 개혁 시정 4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 당선인이 강력한 시정 혁신을 내걸고 시장에 당선된 만큼 권영진 시장의 기존 시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홍 당선인 앞에 놓인 현안이 산적해 있다. 홍 당선인이 어떤 정치력을 보여 시정의 개혁을 이루어 낼지 시민의 기대가 적지 않다.


우선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홍 당선인은 기존의 국비 지원이 없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건설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당연한 얘기이다. 부산 가덕도 공항은 통합신공항보다 늦게 추진됐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법까지 제정해 전액 국비로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홍 당선인이 국회의원 때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해놓은 만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국비를 따오도록 해야 한다. 그의 정치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취수장 이전 문제도 홍 시장이 풀어야 할 난제다. 대구시와 구미시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해평 취수장 대구시 이용 문제도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홍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낙동강 수계기금 등으로 도수 관로를 설치해 안동댐 물을 대구로 끌어올 수가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수질이 열악한 낙동강보다 안동댐으로 대구시 취수원을 바꿀 수 있다면 대구 시민으로서는 대만족이다. 그 일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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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722


홍준표붉은넥타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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