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자전거가게 사장님
자전거 얘기하다가 갑자기 사장님이
정치얘기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혹시
본가가 ㅇㅇ면 민주당 지지하나요? 묻더라고
(민주당 텃밭....이었긴했는데 요새 여기도 민심이 심상친않더라 시장이 개판쳐서)
그래서 아뇨 전 국힘 지지한다고, 당은 마음에 안 들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어서 지지한다고 답했어.
누구냐고 묻길래 이번에 대구시장 나가는 홍준표 의원이라 답했고, 홍준표요? 하더니 젊은분들이 많이 지지하긴 하던데 자기눈에는 그닥인데 젊은층에서 지지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묻대
대북관이나 정책쪽으로 나랑 잘 맞고 이 사람 말은 틀린걸 본적이 없다. 전 그래서 좋아한다라고 답해주니 자기는 막말에 발x제 얘기하면서 좀 그렇더라고 하더라. 속으로 아 반대쪽이구나 직감했음
그러면서 이재명이 진짜라고. 보수정권때 그렇게 이재명 죽이기 들어가도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그래서 좋아한다고 하대
그냥 고개 가만히 끄덕이고 있는데 이재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뭐 그래도 윤석열보단 낫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해주고 대충 정리하고 나왔음
나오는길에 또 오세요 하던데 가기 싫어지더라
욕 봤네
이래서 일상생활에서는 정치 이야기 안 하는게 좋아요
첫 방문이라 서비스도 많이해줘서 단골할까 생각했는데 거기서 마음 접었음
저도 아직은 없지만 앞으로 살다보면 그런 일이 있겠죠
앞으로 현생에서 만나면 그냥 정치무관심층이라하는게 좋을듯 그래야 만에하나 있을 갈등도 막을 수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재밌을거같은데 ㅋㅋㅋ
난 뭔가 문재인 이재명 지지자라하면 반감 들어서
그렇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