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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_라면값 또 오를까… 인니 팜유 수출에도 라면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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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사일부내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일시 중단했던 팜유 등의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자 식품업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들썩이던 국제 식용유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대부분은 안도하고 있으나, 밀가루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라면 업계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3일부터 팜유 원유(CPO)와 팜올레인, 폐식용유 등의 수출 재개에 나섰다. 현지 정부가 지난달 28일 내수시장에서 식용유 가격을 낮추고자 수출 중단을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화상 연설에서 아직 대용량 식용유 가격이 정부 목표선인 ℓ당 1만4000루피아(1230원)까지 내려가지 않았지만, 공급 상황과 가격, 팜유 산업 종사자 1700만여명의 형편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식품업계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식물성 유지인 팜유는 라면이나 과자 등 가공식품 제조에 주로 쓰이는데 국내에서도 그 수입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팜유 수입량은 6만2192t, 수입액은 9038만달러로 집계됐다. t당 가격이 1453달러인 셈인데 관세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t당 가격이 1400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12월 1351달러다.

공급량이 급감하거나 소비자들이 사재기하는 등 우려했던 '식용유 대란'은 없었으나, 라면업계에는 긴장감이 여전하다. 식용유 문제는 해결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고점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http://naver.me/5XUOqz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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