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5월 독일서 묀헨글라트바흐와 친선경기
입력2022.04.30. 오전 10:48
수정2022.04.30.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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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화 속에서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이 다시 뜁니다.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며 다음 달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와 묀헨글라트바흐 구단은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묀헨글라트바흐가 5월 11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묀헨글라트바흐 구단은 경기 개최로 얻는 모든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된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처음 치르는 실전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에게는 오는 6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준비의 일환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는 2대 0으로 승리했던 지난해 11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스코틀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경기가 6월 1일로 미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경기 승자는 카타르행 티켓을 놓고 6월 5일 웨일스와 대결합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5월 2일부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소집훈련을 하고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묀헨글라트바흐에 머물며 구단이 제공하는 숙소와 훈련장에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준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