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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재보선 종로구 서초갑 다 구청장 출신이 나왔자나

쌀강아지 청꿈모험가
종로는 3선 구청장 서초는 2선 구청장이었는데 둘이 결과가 엇갈림


종로는 정치신인 감사원장한테 중진 3선 구청장이 더블 스코어로 털리고

(52.1 vs 28.4)


반대로 서초갑은 2선 구청장이 평양고속도로 아줌마를 트리플 스코어로 털었음

(72.7 vs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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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카맨

    그거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서초구 갑 같은경우 당선된 조은희의 경우 되게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일단 상대진영 즉 더듬어터진당, 덴마크월드 등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조은희 만큼은 인정을 해줬었거든요.

     

    실제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시장 - 박원순, 구청장 25개중 24개가 더듬어터진당, 시의회 과반수를 넘어서 아예 90석 넘게 더듬어가 가져갔습니다. 유일하게 서초구청장만 당시 자유한국당이 지켜냈는데 그 서초구청장 후보로 나온게 조은희였습니다.

     

    1. 일단 지역구에서 일을 되게 잘하기로 유명했어요. 이게 단순히 서초구내에서만 유명한게 아니라 다른 지역시민들한데도 널리 알려진 케이스였구요.

     

    2. 그 당시 서울시장으로 박원순을 찍은 사람들도 시장은 박원순! 구청장은 조은희! 를 찍었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서초구 같은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강남3구라고 통칭해서 부루잖아요? 원래 보수의 텃밭입니다. 정말 큰 악재가 터지지 않고서는 그냥 보수진영이 거져가는 지역인 영향도 있어요.

     

    그리고 그 반대로 이제 종로구를 말씀을 좀 드리자면, 일단 서울의 정치적 지형이 더이상 우리가 흔히아는 그 정치적 지형이 이제는 아니라는거에요.

    작년에 4.7 재보궐선거가 있었잖아요? 그때 LH가 터지면서 이 LH가 서울의 정치적 지형과 민심 자체를 아예 싹다 바꿔버린거에요.

    원래 서울의 정치지형은 다음과 같아요.

     

    보수가 유리한 지역 : 용산, 성동, 서초, 강남, 송파

    진보가 유리한 지역 : 종로,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구로, 금천, 관악

    반-반(어느쪽도 유리하지 않음) : 중, 양천, 강서, 영등포, 동작, 강동

     

    원래는 이랬습니다. 서울의 정치적 평균 지형은요. 그런데 불과 작년에 LH가 터지면서 이게 그냥 한순간에 뒤집혀버린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뒤집혀졌냐?

     

    보수화가 완료된 지역 : 중, 용산, 성동, 양천, 영등포,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반 - 반 경합 지역 : 종로, 광진,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 서대문, 마포, 구로

    아직까지는 진보진영이 우세한 편(8회 지선결과에 따라 최종판결예정) : 중랑, 강북, 은평, 금천, 관악

     

    이게 LH라는 것 하나로 지금 이렇게 바뀐거에요.

     

    실제로 가장 최근선거였던 20대 대선을 보시면 25개구 가운데에서 윤석열이 14곳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재명이 11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는 더이상 서울의 정치적 지형이 우리가 흔히알던 그 지형이 더이상 아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서 종로구가 재보궐선거가 나게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원래 종로구 국회의원이었던 이낙연이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는 도박을 벌인겁니다.

    (이때 상황은 수도권 3곳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그외 나머지 14곳의 비수도권은 모두 이재명한데 지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이낙연은 도박을 벌였고, 결국 막판 뒤집기 나 역전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듬어터진당에서는 종로구는 우리때문에 보궐이 발생한게 맞다고 인정을 공식적으로 했고 후보를 안내기로 선언까지 했는데,

    문제는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원래 당적이 더듬어터진당입니다. 즉 당의 결정에 반발해서 뛰쳐나간거에요.

     

    이러면 이미 종로구민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잖아요. 게다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때는 오세훈이 서울시장이었을때 무상급식 관련해서 주민투표했던거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캐삭빵이라고 부루는 바로 그 사건이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결과적으로 오세훈은 사퇴를 했고 결국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경원이 희생을 했지만 결국 나경원 마저 낙선하는 이력을 앉았고

    박원순이 서울시장 3선하는 최악을 불러온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 홍카맨
    쌀강아지
    작성자
    2022.04.28
    @홍카맨 님에게 보내는 답글

    긴글인데 술술 잘 읽히네요 설명 감사드려요

    여조 글들도 잘 찾아 볼게요 알찬 정보글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