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원 경희대 교수는 "지금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당정치와 시민정치가 중심이 돼야 하는 2021년이다. 시민정치의 시대임에도 양당이 킹메이커를 자꾸 소환하는 모습은 씁쓸하다"면서 "이것은 우리 정당의 시민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지적했다.
시민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게 무슨 말일까. 그의 설명이다. "우리 정당들은 평소엔 지지층과 극단적인 지지층을 결집하는 진영 논리를 앞세워 활동한다. 이른바 '당심(黨心) 우선'이다. 그런데 대선처럼 큰 선거가 열리면 당은 '민심 우선'이 돼야 한다. 갑자기 이게 될 리가 없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선거 도사'라 불리는 이들을 소환한다.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당 스스로 능력 부족과 책임 방기를 자인하는 꼴이다. 그렇다고 킹메이커라 불리는 이들이 선거 이후 집권 과정에서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책임정치라는 원리에도, 대의민주주의의 핵심 기반인 정당정치라는 원리에도 맞지 않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거대 양당의 잦은 킹메이커 호출은 '3김 정치'를 닮았다. 두 당은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 1인 중심의 전근대적인 '보스정당' 문화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국회의원은 각자가 하나의 헌법기관인데, 정작 정당은 주요 선거 때마다 누가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반복해서 연출한다"며 "보스가 가자는 데로 가는 정당을 근대적 정당이라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출처 : http://naver.me/IImO7XxQ
국민을 대변해야 할 정당 자체가 국민을 대변하지 못 하니 발생하는 촌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바뀌어지지는 않겠지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격하게 경제성장과 민주화 과정을 이뤘기 때문에 성숙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 이후 경선 직전까지 희망이 조금은 보였는데 실패 후 반동이
심한 듯 하네요.
정치 변화와 개혁에 있어 청년의 꿈이 가장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구태들이 문제임
해결되려면 우리가 기득권이 되는 때가 와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