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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상 수상의 산실 교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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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SSHVILI

 

우연히 읽게 된 일본 교토대학교 관련 글인데 여러 좋은 정보 및 배울점이 있어 보여 링크를 공유합니다, 아래는 제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인데 원문을 읽으시면서 각각 나름의 더 유용한 부분을 취하실 수 있지 않나 싶네요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522

 

도쿄대학이 주로 관료 양성 중점 대학이라면 교토대학은 학자를 양성하는 대학원 중심 대학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

도쿄대학 출신자 중에는 관료나 관료 경험을 토대로 한 정치가가 많고 그들을 단속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검찰에는 교토대학 출신이 많다.

일본제국 7대학이라는 명칭의 대학 교토대학(京都大学), 큐슈대학(九州大学),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学), 도호쿠대학(道北大学), 도쿄대학(東京大学), 나고야대학(名古屋大学), 오사카대학(大阪大学)들이 일본 엘리트 산실

 

교토대학은 물리학/화학 등의 기초과학 관련 일본 제 1대학으로 15개 대학원과 10개 학부, 13개 부설연구소
 

재학생은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2만여 명이며 외국인에게 매우 개방적이다. 외국인 학생만도 2000여 명인데 몇 해 전까지도 일본 내 국립대학들은 조총련계 민족학교나 중국계 화교학교 졸업생에게 수험 자격을 주지 않을정도로 폐쇄적이었음

 

교토대학은 학문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교수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국립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족학교 졸업생들에게 수험 자격을 부여했다. 학문 연구에서만은 정치·사회적 차이를 뛰어넘어 자유로움을 맘껏 느낄 수 있다는 것
 

열림과 자율을 추구하는 교토대학의 저력은 1949년 일본 최초로 노벨상(물리학)을 받은 유카와 히데키 박사를 시작으로 2018년 생리의학상 수상자 혼조 다스쿠 교수까지 7명(외국 국적자, 교토대 교수 포함 시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학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도 2명이나 배출

한국인 과학자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었던 인물이 두 명인 이승기 박사(1905~1996)와 이태규 박사(1902~1992)도 모두 교토대학 출신의 과학자
 

이승기 박사(1905~1996)

  • 나일론에 이어서 세계 두 번째 화학섬유인 비날론(VINYLON, 석유가 원료인 나일론과 달리 석탄을 주재료로 삼은 합성섬유)을 교토대 화학과 교수1인과 함께 발명하고 교토대 교수로 임용됨
  • 광복 후 서울대 초대 공대학장 부임했으나 한국 전쟁 중 월북되어 북한 영변 원자력연구소 초대 소장 됨
  • 1996년 사망 전까지 북한 핵 개발 주도(내폭형 플루토륨 핵무기 개발에 기여), 많은 핵과학자 육성  

 

이태규 박사(1902~1992)

  • 미국 프린스턴대학에 유학한 후 1943년 교토대학 교수가 되었는데 그는 일본에서 제1호 한국인 교수
  • 경성대학(구 경성제국대학)의 화학과 정교수 그리고 서울대학교 출범 후 초대 문리과대학장으로서 과학재건을 위해 노력
  • 해방 직후 신생 독립국에서 팔자 좋은 좌우 대립 친일파 논란 등 온갖 개막장에 염증 느끼고 미국 유타대 교수직 수락, 물리 및 화학 분야 수 많은 한국인 유타대 유학생 제자 양성
  •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새로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원에 교수로 초청하자 받아들여 1973년 영구 귀국해 20년 간 카이스트에서 제자양성에 힘을 쏟다가 1992년 돌아가셨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첫 번째 과학자가 됨


아시아에서 압도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에서,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교토대학의 학문적 근간에는 학생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자유로운 학풍

 

학생과 교수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2017년부터 색다른 시각을 지닌 연구자를 ‘괴짜’로 칭하고, 그들이 연구에 대해 소개하는 일명 ‘괴짜강좌’를 개설 중인데 일본 매체 ‘주간포스트’에 따르면, 교토대학은 학생들에게 ‘괴짜가 세상을 바꾼다’며 장려하는 분위기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나오는 연구 결과의 90%는 거짓말로, 10%만 10년 후에도 남는다. 쓰여 있는 것을 믿지 않고 내 머리로 생각해서 납득이 갈 때까지 (연구)한다는 것이 내 방식”

 

"학창 시절부터 추구해 온 삶의 가치라고 말한 ‘여섯 개의 C’가 흥미롭다. “시대를 바꾸는 연구에는 ‘6개의 C’가 필요합니다. 호기심(Curiosity)과 용기(Courage), 도전(Challenge)과 확신(Confidence), 집중(Concentration)과 연속(Continuation)"
 

(교토대학 출신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인터뷰 내용)

 

교토대학은 위치한 교토(인구 150만 교육, 문화 도시)는 도쿄(인구 850만, 행정경제정치 중심 도시)가 있는 동일본이 아니다. 오사카에서 멀지 않은 서일본 지역 즉 주류가 사는 동경 기준으로 변방 지방이지만 한반도서 전래된 문화를 일본 전역에 퍼트린 문화적 중심지

 

일본은 서울이 모든 것을 다 쥐락펴락하는 한국과 달리 동쪽, 서쪽 두 세력이 양분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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