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포스트 문재인 누구…가족 이슈에 관심 쏠려”
교도통신 “선거결과 한일 관계 향방 좌우”
닛케이 “비호감 겨루는 싸움…유권자들 실망”
아사히신문은 ‘포스트 문재인은 누구? 정책 논의는 저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와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관심이 쏠리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 △취업난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는 정책 논쟁은 끝까지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비호감도를 겨루는 싸움으로도 불렸다”라며 “여야 진영은 정책 논쟁보다는 본인과 가족의 스캔들
싸움에 열을 올리면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번 선거의 승패가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30대의 투표 행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닛케이도 MZ(밀레니얼·Z)세대 젊은 층에서 투표할 사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다면서 이 연령층의 동향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4∼5일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을 소개하면서 이번 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 세력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선거 결과가 대북정책과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계속 악화한 한일 관계의 행방을 좌우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16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