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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카메라 설치…"선관위 조작 감시때문"

뉴데일리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행정복지센터인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 총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카메라 설치가 확인된 센터는 남동구 장수·서창동, 서창2동 2곳과 계양구 계산 1·2·4동 3곳 등 6곳이다.

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9시10분께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범행동기와 과정, 공범 여부, 추가 불법 카메라 설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와 같이 투·개표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6일과 27일 경남 양산시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불법 카메라 관련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29/20240329000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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