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은
한숨 섞인 투표를 해야하는 처지라
최악을 거르자는 목표로 투표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참을 수 없는 억울함에
이재명을 눈 밖에 두고 윤석열을 원망했습니다
경선이 끝난 직후에 저의 심정은
마치 소중한 보물을 지켜오다가 도둑질을 당하고
그 보물을 훔쳐간 도둑이
보물의 주인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그런 상황의 허무하고 억울한 심정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대선후보 교체에 대한
열망과 바램을 품고
네이버 뉴스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이성적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눈 앞의 현실을 보자면
현재 짜여진 대선판에 집중해야겠지요
대선이 코앞인 현 시점에
저의 미천한 소견일지라도
냉정하게 후보들을 바라보니
결국 제가 제일 원하는 이번 대선의 그림은
윤석열도 안철수도 아니었고
그저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 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 생겼습니다
윤석열의 잘못된 행보를 비판했을 때
국민의 힘 어르신 당원분들이
"그래서 너 이재명 찍을거야?"
라고 했었을 때
저 메세지가 참 한심하게 여겨졌습니다
근데 지금 그 한심하게 여겨졌던 메세지가
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돕니다
어쩌면 저 분들도
윤석열을 믿고 따르고 그의 행보를 지지한다
라는 것 보다
이재명은 안된다
이재명의 대한민국에서는 못산다
이런 마인드가 더 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을 막아줄 수 있는 적임자'에게
보잘것 없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저의 한 표를 드리려 합니다
아마 결국 실제 투표장에 가면
그 표를 받을 정당은 국민의 힘이겠지요?
여전히 준표형님을 갈망하는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다음 대선에 꼭 출마해주십시오
이번에 우리 2030세대들을 비롯한
수많은 준표형님의 지지자분들이
아마 같은 심정이지 싶습니다
이런 천인공노할 정치세계를 처음 겪다보니
저희에겐 다음이 절실합니다
억울한 패배 이후에는
다음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하듯이
다음 대선에서는
준표형님께서 당당하게
정의구현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청년들의 지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거 잊지 마시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힘써주시는
그 길에 저희는 뒤따르겠습니다
더 나아가 다음 대선에서 대업을 이루시고
저희에게
홍준표 정부의 대한민국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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