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장님!
저는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
큰 패닉이 옵니다..
그래서 한동안 얼어 붙거나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 방안을 모색하려고
시도를 하는데 여기서 강박증에 굉장히 시달립니다
어쩔 때는 잠도 오질 않거나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반복하고
지칠대로 지쳐서 그대로 잠이 들면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 시트가 땀에 젖어 있습니다
끼니도 잘 안 챙겨 먹게 되니까
뜻하지 않게 살은 쭉쭉 빠지네요..ㅎ
마음을 독하게 먹으라고 하는 소리도
주변에서 듣긴 듣는데...
제 마음이 그냥 여리게 태어난 것 같아서
행동에 적용하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ㅎㅎ
정말 안 되겠다 싶으면 병원을 가려는데요
그 전에
산전수전 다 겪으신 경험과
인간 관계의 끝판이자 예측 불허,
세계의 흐름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정치판에서
여전히 건재하신 시장님께 조언이라도 들으면
그래도 조금은 한결 가볍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밑바닥 순간을 생각해보고 그보다 더 나빠질수 있겠나 하고 극복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