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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오늘 따라 마음이 허전해서 한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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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존경하는 시장님, 어느덧 일년의 마지막 12월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편히 쉬고 계신가요?

다 지난 일이지만 지난 대선 경선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합니다." 라고 하시고 단상에서 내려 오시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지자와 일반 국민은 허탈과 울분으로 힘들었지만, 이렇게 라도 소통할 수 있게 청년의 꿈을

만들어 주시고, 또 질문에 답변도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지금 나라가 참 혼란스럽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던 시절에는 잘 모르던 시절에는 국민에 힘이 보수당인줄 알았는데, 그냥 부자 기득권 정당이었다는게 요즘 정치를 보니 눈에 훤히 보이더군요.

위 영상을 보면서 아무리 국민이 홍준표를 원해도 저 기득권들이 사익을 탐하여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생각 밖엔 안듭니다. 시장님께선 이미 다 알고 계셨지요?

늘 대통령은 하늘문이 열여야 가능하다는 시장님 말씀을 듣지만, 저 같은 지지자의 눈 앞은 깜깜합니다. 제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나라 시스템 한번 보고 싶습니다. 단, 5년이라도 공정하려 하고 상식적인 사회, 법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봄이 오겠지요? 

주말에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다가 넉두리로 한숨쉬며 적어 봅니다.

최근 대구에 3조 가까운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대구는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리더가 없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그런 도시가 되었습니다. 시정 잘 하고 계신것 맞구요. 그 동안 정치하시면서 축적해 오신 내공을 대구에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시장님, 대구에 내려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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