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고싶은 공부가 있어서 수능공부를 남들보다 오래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조금 늦게 원치않던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미련이 자꾸만 남습니다
내 팔자겠지하고 미련을 버려보려 돈이나 미친듯이 벌기도 하고 학교 생활과 학업에도 열중했지만 미련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졸업하고 자기 살 길 잘 찾아가고 벌써 사회진출한 애도 있는데
저는 아직 고3에 머물러있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
남들보다 늦었다는 조급함에 자꾸 지름길만 찾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면 실패를 할 각오로 임해야하는데
실패를 여러번 해서 그런지 무언가 도전하기도 겁이 납니다
의원님은 70이 가까운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시는데 아직 20대인데도 벌써 이렇게 주저앉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정신 차리고 싶습니다
9수한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