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 한쪽에서는 꼬리자르기 프레임씌우기 이런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사들과 칼럼 또는 보도자료 들을 보면 확실히 지금 보수라고 자칭하는 쪽이 유리한 내용들이 우세합니다.
이게 잘못되었다고 본다면 분석을 잘 못하거나 안하거나 별 생각이 없거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홍의원님의 입장을 분명히 듣고 싶습니다. 매우 짧게 대답하시거나 답변불가로 처리될 수도 있겠지만 길게 질문해보겠습니다.
현재 보수라고 자칭하며 다음 대권을 꿈꾸는 무리들은 제가 보기에는 매우 수구적인 이념과 술수를 쓰고 있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언론과 검찰이 그들의 편이고 이론적인 보수의 개념 보다는 어떻게든 회유라도 해서 자리를 차지한 뒤 자신들이 목표한 개인욕구를 채우려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만 불쌍해진다는 홍의원님의 발언에 매우 동의합니다.
지난 경선 때 국민의 힘 토론을 보고 느낀 점은 홍의원님과 유의원님 둘로 좁혀지면 그 다음은 누가 나와도 크게 걱정할 일은 없겠다 싶어 여론이 그쪽으로 수렴되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11만명의 의심스러운 세력들까지 동원되어 자신들의 욕구를 관철하였습니다.
지금의 윤석열 후보는 과거 파면까지 갔었던 대통령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자잘한 범죄에 한없이 둘러싸여있고 구설수 또한 많지만 모든 방어수단을 갑옷처럼 싸고매어 더 좋지 않은 모습인것 같습니다. 이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대통령일까요 마리오네트일까요
보수나 진보나 좌파나 우파나 할것 없이 모두 여론에 휩쓸려 자신들이 그렇게 실랄하게 비판하던 포퓰리즘으로 모든 정책이 모이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념은 무엇이고 이런 이념을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요?
모호한 질문들의 연속이지만 제가 묻고 싶은 것은 한가지입니다. 지금의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는 홍의원님이 자주 거론하시던 우파 보수입니까 수구세력의 꼭두각시 입니까?
제가 여태까지 본 수구세력들은 개인의 욕심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