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반대하는 이유?

https://www.bbc.com/korean/news-59145943

BBC 기사보면 주한미군 철수도 없고, 유엔군사령군 해체도 안하는데 왜 반대하는건지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 보는겁니다.

댁이야말로 왜 반대 or 찬성 하지? 라는 생각이란걸 하고 글을 다세요....

당신보니 옛날에 김대중, 노무현 빨갱이라고. 당선되면 적화통일 된다고 생각했던 제 과거가 생각나네요

종선선언시 미군이 철수하거나 유엔군사령군 해체를 명시하면 저도 당연 반대죠 현재 우리나라가 핵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우리나라가 핵을 가질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최근에 우리가 핵을가질 기회가 한번 있었습니다.

미군이 북핵을 빌미로 사드를 배치하려 했을때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사드대신 핵을 가졌을겁니다.

그런 절호의 찬스를 박근혜 정권(특히, 유승민) 에서 발로 걷어 차버렸죠.

미국에 아무것도 얻는것 없이, 중국한테 경제 보복만 당하고...북핵은 그대로 있고...

모든일은 인과가 있어요. 중국이 우리나라에 경제보복을 한건 사드가 중국감시용이기 때문이라는건 아시나요?

우리나라가 종전선언을 한 다음에도, 천안함, 연평도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종전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저렇게 도발하니 우리로서도 이제 어쩔수가 없다....

북한때문에 못살겠다.... 이제 핵을 가지겠다고 선언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어떤 나라가 우리나라의 핵보유를 명분이 없다고 반대하겠습니까?

그런면에서 미군이 철수하지 않고, 유엔군사령군 해체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면 종전이 꼭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핵을 가질 기회로 저는 보고있기 때문이죠

현 휴전상태로 계속 늘어나는 북핵을 어찌 감당하시려는지 생각을 해본적은 있나요?

그리고, 6.25 때처럼 갑자기 침공해오면 어쩔꺼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6.25 발생전 휴전선에서 700여차례 전투가 있었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느닷없이 전쟁은 나지 않으니 종전선언후 북한이 도발해오면 더 좋습니다. 핵을 가질 아~주 좋은 명분만 얻는거니까요

이건 다른얘긴데 위 시나리오가 안되면 핵을 가질 기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만에서 전쟁이 나고, 미군이 우리나라 참전을 요구하면 마지못해 참전해주되, 안보공백을 이유로 핵을 가지겠다고 하면 됩니다.

이정도면 생각이란걸 좀 하는거 같은데 어떠신지요?

아프간에서 미군이 빠져나갈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어요?

미군이 빠져 나가고 아프간이 어떻게 되었나요?

북한도 현재 반대입니다

체제 유지라고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신지?

종전선언이 체제유지의 수단이 된단 말씀이죠?

종전선언이 체제유지의 수단보다는 정으니는 미국하고 협상을 해서 관계 개선을 통한 수교를 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핵무장도 남침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김정일 시대에는 미국의 침입을 막기 위한 수단(그 당시 미국의 이라크, 아프간 등의 침공을 보고 북이 쫄음)이었고 정으니 시대에서는 미국과 수교를 위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이미 트럼프와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 논의 된 사항이었고 그때는 상호 신뢰부족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북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수교와 외교정상화이고 미국 또한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생각하면 이런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네, 저도 요즘처럼 주변국들이 한반도의 평화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시기를 처음 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친서를 보내고, 교황도 방북한다하고, 푸틴형은 제발 빨리 종전 하라하고... 이게 마직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반, 우려반으로 보고있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 탈퇴 때문에 다른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하고, 푸틴은 유라시아 철도, 천연가스관 연결, 미국은 미군을 압록강 턱밑까지 올려보내면 그만한 대중압박 카드가 없죠....

이럴때 종전하고, 북한 전국토의 개성공단화를 해서 세계의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북한으로 옮겨와야 합니다.

단, 국민 대부분이 우려하는 미군철수같은게 없다는 조건에서요...

북한에 미국 자본이 들어오면 자기 자본을 본인이 폭격 할리도 없고, 한반도에 영구평화가 정착될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한반도 철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과장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북미가 수교를 맺을 정도로 사이가 정상화되고 북에 대한 미국이나 서방의 투자가 많아지면 그에 대한 명분으로 북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중국을 압박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석열이형이 제일 걱정이네요, 주변에 이런 조언 해주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어야 되는데... 절호의 기회를 못살릴까봐

하긴, 뭘 알아야 판단도 할텐데 법만 30년동안 해서 이런걸 알랑가 모르겠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事必歸正(사필귀정)입니다. 거시적으로 세상을 보면 이 또한 과정이라 봅니다.

네, 우리가 바라던 것이 빨리오느냐, 천천히 오느냐 문제일 뿐이었음 좋겠습니다. 오늘 좋은 대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