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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國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美國 대통령은 2日(현지시간) 국가 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韓國과 日本의 자동차 관련 비관세 장벽을 거론하며 “敵(적)보다 友邦(우방)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유럽연합(EU), 印度(인도), 泰國(태국) 등의 美國산 오토바이에 대한 관세를 언급하다가 “韓國, 日本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韓國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韓國에서 생산됐으며, 日本에서 자동차의 94%는 日本에서 생산됐다”고 말했다. 美國산 자동차가 韓國과 日本에서 판매가 저조한 이유로 무역 장벽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는 “도요타는 外國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대를 美國에 팔지만, 제너럴모터스(GM)는 (日本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敵보다 友邦이 더 나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韓國이 美國산 쌀에 대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