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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4·2 재보궐선거 5곳에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이 3곳에서 승리했다. 조국혁신당도 처음으로 단체장을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경북 김천시장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부산에서는 일찌감치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곳에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4곳을 차지했다. 애초 국민의힘 몫이 4곳이었으나 이번 재보궐선거로 3곳을 야당에 내주며 1곳만 겨우 지켰다.
먼저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귀책 사유로 치러져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는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 시 되고 있다.
전직 시장·부시장의 대결 구도로 이목이 집중된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는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렸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1호 지자체장'을 배출했다.
민주당 소속 이병노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치러진 이번 재선거에서 정철원(51.8%, 1만2860표) 조국당 후보가 이재종(48.2%, 1만1956표) 민주당 후보를 904표, 3.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유일하게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했다.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는 이창재 무소속 후보와 황태성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이 당선됐다. 보수 진영 정승윤 부산대 로스쿨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의 단일화 실패로 보수표가 분산된 결과다. 이에 따라 부산 교육은 3년 만에 다시 진보 교육감이 맡게 됐다.
경기도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갔다. 성남6선거구에서 김진명 민주당 후보가 이승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고, 군포4선거구는 성복임 민주당 후보가 배진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여야 동수 구도에서 민주당 우세인 78대 76으로 재편됐다.
이번 보선 당선인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로 약 1년 2개월이다.
한편, 광역·기초의원 17명을 포함해 전국 23곳에서 치러진 4·2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26.27%로 잠정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진행된 5곳의 투표율은 37.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3/20250403000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