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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모든 나라 대상 … 자동차 관세 재고 없다"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 D.C.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언론과 만나 '첫 발표 때 얼마나 많은 국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15개 나라를 먼저 때리는 것을 계획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나라가 있지만, 나는 10~15개 나라에 대한 루머를 들은 적 없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든 국가를 말하고 있다(Essentially all of the countries that we're talking about)"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많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가 관세에 대해 더 유연한 접근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26일 "모든 국가에 부과할 것"이라며 이를 이틀 만에 뒤집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4월2일을 '해방의 날'로 부르며 상대국 관세는 물론, 보조금과 환율·정책 등 각종 비관세장벽까지 고려한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날 질의 과정에서는 '아시아'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여러분이 역사에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본다면 아시아로 가서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무역은 물론, 군사적으로 미국에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면 나는 누구도 우리를 공정하거나 좋게 대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그들이 우리를 대한 것보다 관대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와 관련, "우리에게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그룹"이라면서 '더티 15(Dirty 15)'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해당하는 국가를 열거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무역흑자 폭이 큰 한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가 상호관세의 우선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모든 나라가 상호관세 대상이 된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3일 발표 예정인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에 대해 재고 여지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업체를 거론한 뒤 "미국 이외의 지역은 그들에게 달렸다. 나는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자동차를 제조하기 위해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며 과거 민주당 지지 성향이었던 자동차 노조도 자신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컴퓨터, 반도체, 제약 등을 열거한 뒤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 그들은 매우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수년간 그 용어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미국은 어느 때보다 성공하고 호황을 누릴 것이며 이것은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31/20250331002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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