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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의원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집계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한국갤럽 2022년 6월 2주 차 여론조사에서 1%로 집계되며 모습을 드러낸 뒤 145주 만인 3월 4주 차 여론조사에서 사라졌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조기 대선 가능성을 대비해 정치권에서 제일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갤럽은 정치 지도자 지지도를 조사할 때 보기를 주고 고르는 선다형 방식이 아닌 피조사자가 직접 지지 후보를 언급하는 자유 응답 방식을 사용한다. 이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를 기록하며 국민의힘(3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41%,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2%,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는지 묻는 항목에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0%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8/20250328002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