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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에 밀린 테슬라의 굴욕 … 中 출하량 '반토막'

뉴데일리

중국 전기 자동차 1위 업체 BYD(비야디)의 급격한 부상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의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 중국 공장의 2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한 3만688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7월(2만8217대) 이후 월간 최저치다.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기차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회사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실패하고 있다"면서 BYD의 급격한 부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BYD는 올해 2월 중국에서 31만8000대 이상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해외 판매량도 6만7025대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판매는 중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은 높은 가격과 신모델 부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 Y'와 '모델 3'는 가격을 다소 인하했으나 평균 판매가가 약 3만3500달러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반면 올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BYD의 해치백 '쑹(宋) 플러스'는 사양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8~18% 인하했다. 최고가는 2만1000달러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시장에서 BYD는 지난해 말 기준 1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점유율은 2.6%에 불과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0/20250310002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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