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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도 붕괴, 3개월來 최저 … '트럼프 리스크'

뉴데일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결국 9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각) 오후 4시55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세 정보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개당 8만8570.8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 대비 5.81%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만5000달러대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9300달러대와 비교하면 20% 이상 폭락한 것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5.57% 하락한 2497.6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화폐의 급락은 미국발(發)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에이드리안 프제로즈니 CEO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최근 며칠 금융시장 전반을 강타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다양한 관세 조치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 전쟁을 선포하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앞서 21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 해킹 공격이 이뤄져 14억6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코인이 탈취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 공격은 북한과 관련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6/20250226000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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