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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NATO 가입 즉시 사임할 것"

뉴데일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수 있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전쟁 3주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정말로 내가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한다면, 나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내 사임이 나토 가입을 보장한다면 즉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건부 하야'라는 초강수를 둔 셈이다.

CNN은 이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시작했다고 거짓 비난을 한 뒤 젤렌스키와 트럼프 사이의 갈등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거부하면 우크라이나 군대의 규모가 두 배로 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독재자'라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독재자라 불리는 것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게 독재자"라며 "나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각각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불법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해 5월 종료됐으나 계엄령을 계속 연장하며 직을 유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의 65%가 나를 신뢰한다"며 "계엄령 해제 이후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영원하지 않고 우리에게는 긴 평화가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4/2025022400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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