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이 발효 됐다.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이후 약 1년 4개월만이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 양측은 19일 오전 11시15분(현지시각) 정전 합의를 전격 시행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30분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 명단을 넘겨주지 않아 약 3시간가량 지연됐다.
이번 휴전은 1단계로, 합의에 따라 하마스 측은 납치한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순차적으로 풀어주고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주둔했던 군대를 철수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외신은 1단계 시작부터 인질 명단을 두고 양측이 갈등한 것을 두고 휴전 합의가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 3명 명단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전 개시 중단을 선언하고,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었다. 짧은 시간 이뤄진 공습에도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인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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