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를 싫어한다(I hate politic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일했던 것과 달리 표면적으로는 정계와 선을 긋겠다는 의지다.
이방카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각) 팟캐스트 '힘 앤 허 쇼'에 출연해 "나는 정책과 영향력은 사랑하지만, 정치는 싫어한다"며 "불행히도 이것들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는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며 어떤 사람들은 정치 세계의 검투사적인 측면, 즉 싸움을 사랑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못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도 백악관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장 높고 핵심적인 가치는 가족'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핵심 조언자 역할은 계속될 전망이다. CNN은 지난달 이방카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공식적 조언은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만약 그가 자기 아버지의 두 번째 임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절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6/20250116003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