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신원불명의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5분께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 주차장 옆 잔디밭에서 60대 남성이 휴대용 부탄가스 4개와 철사를 몸에 감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8시11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무의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8시21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남성이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평촌한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1차 처치가 끝나면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전원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분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조사실로 압송한 공수처는 오전 11시부터 9시40분까지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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