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아비규환" … 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與의원 28명 관저 앞 '인의장막'

뉴데일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인의 장막을 형성한 의원들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강하게 항의했다.

김기현·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28명은 15일 새벽 5시께부터 관저 앞에 모였다. 공수처가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을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힌 상태인 만큼 관저 앞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기현 의원은 의원들에게 "몸 싸움이 생기면 공무집행방해라고 하니까 제일 시비가 안 걸리는 방법은 뒷짐"이라며 "길을 막는 것 자체가 방어라고 하기 때문에 미는 순간 몸싸움이다. 욕도 하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

김기현 의원은 또 현장에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강행을 규탄하는 긴급 성명을 냈다.

그는 "이미 국격이나 대통령에 대한 예의 같은 것은 내팽개쳐진 지 오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1심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15개 범죄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는 자기 당 대표는 거룩한 성인인 양 수령 아버지로 떠받들며 방탄을 일삼으면서 피의자에 불과한 현직 대통령에 대해선 온갖 모욕을 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인간사냥'을 해대고 있는 그 내로남불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와 불법적인 유혈사태 조장의 일체행위를 중단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헌정질서와 법치를 파괴하는 내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더 이상 공수처와 국수본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오점을 남기면서 역사적 죄인이 되지 말아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저와 함께하고 있는 우리 국힘 의원들은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도 "경찰도 경호처의 경호관들도 모두 소중한 국민"이라며 "국가 안의 물리적 충돌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 직무만 정지돼 있다. 현직 대통령에게 이런 물리력을 무리하게 불법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법을 지키고 헌법이 보장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공수처에게 요구한다. 즉각 공수처의 수사권을 경찰에게 이양하시라"고 압박했다.

현재 관저 앞에는 김기현·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이상휘·강명구·조배숙·조지연·이만희·성일종·이철규·정희용·김정재·정점식·권영진·이종욱·강승규·박성민·구자근·유상범·장동혁·김위상·김석기·김장겸·이인선·김선교·박상웅·박수영·정동만 의원 등이 모였다.

강명구 의원은 현장 상황에 대해 "아비규환"이라고 전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강행하고 있는 만큼 관저 앞에 모인 의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5/202501150002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