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동시 집행하고 있다.
공조수사본부은 15일 새벽 6시40분쯤 한남동 관저 앞에서 "경호처 차장 김성훈과 경호본부장 이광우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왔다 출입문을 열고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청구된 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4시15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경력과 공수처 수사관 등이 탑승한 차량들이 관저 앞에 도착했다.
영장 집행에는 서울,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등 수도권 4개 지방경찰청 안보수사대와 광역수사단 인력 등이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호처는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이중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방어막을 구축한 상태다.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갑근·김홍일 변호사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했다.
이에 경찰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물리력을 동원해 끌어냈고,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제거했다. 경호처가 설치한 차벽을 오전 7시23분쯤 넘어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관저 뒷편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서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 체포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도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5/20250115000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