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영장 '내일 새벽 5시' 재집행 가능성 … 체포작전 3차 회의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3차 회의를 열었다. 체포영장 재집행은 이르면 15일 새벽 5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수사단 지휘부와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안보수사과 청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2시간가량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관저에 경찰 병력을 진입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저 진입을 저지하는 대통령경호처 직원에 대한 체포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은 15일 새벽 5시가 유력하다.

한남동 관저 앞에는 경찰 병력 1000여 명의 투입도 전망된다. 체포 작적 주력으로는 서울경찰청을 비롯해 4개 지방청 안보수사대 및 광역수사단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을 위해서 나서는 병력은 체포수색조·제압조·장애물 제거조로 임무를 나눠서 투입된다. 집행을 위한 작전이 2~3일가량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