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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높은 분들 모인다" … 日외무상 이례적 참석

뉴데일리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NHK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각료의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 '日 각료 최초' 美 대통령 취임식 참석 … 고위급 회담 추진

미 대통령 취임식에는 일본에서 주미 대사가 초청받아 참석하는 것이 관례여서 외무상의 참석은 이례적이라고 NHK는 전했다.

다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이 일본 정부에 먼저 이와야 외무상의 취임식 참석을 제안했다.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국무부 장관에 오를 마코 루비오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료와의 면담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미일 동맹의 심화와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와의 미일정상회담은 2월 초순 미국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쟁쟁한 글로벌 정상 한 자리 모일까 … 관례 깬 2기 행정부 출범식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는 외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다수의 정상을 초청했다.

트럼프 당선인에 친밀감을 표해온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초청장을 받았다.

멜로니 총리와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의 선거 승리 이후 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직접 방문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 방식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닮은 꼴로 평가 받으며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초청을 받았으나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취임식을 일주일 남겨둔 12일까지 초청장을 받지 못해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1월 들어 심각한 폐렴을 앓고 있어 건강 문제도 있지만 아예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은 EU와 미국 간 불화의 조짐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과 EU는 유럽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 철강 고율관세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재계 CEO들, 트럼프에 줄대기 경쟁 … "관세 폭탄 피해라"

재계 거물들의 트럼프 공략 경쟁도 치열하다. 애플의 팀 쿡,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쟁적으로 친분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애플,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보잉 등 기업은 트럼프 당선이의 취임준비위원회에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했다.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대립각을 세웠던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100만 달러 기부와 더불어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CNN은 보도했다.기세가 등등해진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정부 때는 모두가 나와 싸웠지만 이번 임기를 앞두고는 모두가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고 기업인들의 관심에 흡족해하는 반응을 보였다.기업들의 거액 기부 행렬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을 관세 정책에서 면죄부를 얻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3/20250113002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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