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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상임위원장 '한미동맹파·IRA비판론자' 장악

뉴데일리

올해 출범한 미국 119대 의회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도 공화당 소속으로 물갈이됐다.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 위원장에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인사들이 포진했다. 한국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통상 관련 상임위원장에는 바이든 정부의 산업 정책에 부정적인 의원들이 선출됐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거버먼트에 따르면 미 의회 외교위원장에 짐 리시(아이다호) 의원이 선출됐다. 리시 의원은 지난 118대 의회에서 외교위 공화당 간사를 맡았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중국에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인사다.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의회에서 군사위 공화당 간사를 맡았던 로저 위커 의원(미시시피)이 선출됐다. 워커 의원은 국방 예산 대폭 증액을 지지하는 매파다. 중국에 대해서는 역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리시 의원과 워커 의원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톰 코튼(아칸소) 의원이 발탁됐다. 매파 성향의 코튼 의원도 한미동맹을 공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관세 등 세금과 무역협정을 관할하는 재무위원회는 마이크 크레이포(아이다호) 공화당 간사가 위원장에 올랐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비판한 인물이다.

신임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마이크 리(유타) 의원도 IRA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인사다.

반도체법과 관련 있는 상무·과학·교통위원회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간사가 위원장에 올랐다. 크루즈 의원 역시 IRA의 메탄 배출세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에도 반대하고 있다.

교역 촉진과 수출통제 등을 담당하는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 위원장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고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한 팀 스콧(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맡는다.

연방정부 지출 감독을 맡은 세출위원회는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이 위원장에 올랐다.

예산위원회 위원장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친구이자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선출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세금 감면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예산 조정(reconciliation)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예산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8/20250108000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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