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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어준 여론조사'는 즐기더니 불리한 조사엔 고발 협박 … 내로남불 좌파의 민낯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여권에서는 '여론 길들이기'라는 반발과 함께 방송인 김어준 씨가 만든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 꽃'에 대해선 침묵한다면서 좌파 진영의 고질병인 '내로남불'이 다시 도졌다고 지적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민주당의 계산대로라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처럼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수직으로 하락해야 하는데, 이례적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빠른 여권의 회복세에 민주당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여론조사 업체 '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수사 기관 및 사법부 길들이기에 이어 여론 길들이기에 나섰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검사와 판사 탄핵을 서슴지 않더니 이제는 민간 여론조사 업체도 고발하겠다고 한다"면서 "여론조사 업체의 손발을 묶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탄핵이고 민주당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발이냐"며 "여차하면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들까지 고발하겠다는 기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론조사마저 길들이려는 간악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에 도전하는 자들은 온갖 고발을 통해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로 들린다"고 직격했다.

여권에서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 꽃'은 이미 여러 차례 여론 왜곡 논란이 일었음에도 민주당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일례로는 지난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여론조사가 있다. '여론조사 꽃'은 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3%포인트 앞선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가 61.03%를 득표해 민주당 후보를 22.07%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에도 실제 결과와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가 수두룩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의미한 차이로 우세하다고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민주당은 고배를 마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진영으로 쏠린 정략적인 계산이라고 지적한다. 예컨대 김어준 씨가 야권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유권자의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승기를 잡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여론조사 꽃을 문제 삼은 적이 있었나"라며 "누가 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결과가 나와도 오히려 이를 앞세우며 홍보만 했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여론조사 장난으로 재미를 본 친이재명 세력이 탄핵 심판 전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니 고발한다는 것은 좌파 진영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의 고발 압박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여론조사 업체를 위한 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 등 법률 지원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7/20250107001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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